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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알리에게 펀치 맞은 느낌"8강전 독일에 0-4 완패
노컷뉴스
입력 2010-07-04 (일) 15:30:57 | 승인 2010-07-04 (일) 15:30:57
   
 
   
 
2010 남아공월드컵 기간 내내 화끈한 입심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아르헨티나의 사령탑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이번 월드컵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말을 아꼈다.

4일(한국시간) 끝난 2010 남아공월드컵 8강전에서 독일에 무려 4골을 내주면서 0-4 완패를 당한 마라도나 감독은 향후 거취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일이라도 떠날 수 있다"고 운을 뗀 뒤 "신중하게 생각할 것이고 가족들, 그리고 선수들과 얘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날 전반 3분만에 독일의 무서운 신예 토마스 뮐러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경기 내내 끌려다닌 아르헨티나는 후반에 내리 3골을 내주고 단 한골도 만회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경험이었다"고 털어놓은 마라도나 감독은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에게 펀치를 맞은 것 같았다"는 말로 패배의 충격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 "0-4 스코어는 그 누구도 행복해 할 수 없는 결과"라면서 "어떠한 에너지도 남아있지 않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2008년 11월 아르헨티나의 지휘봉을 잡은 마라도나 감독은 남아공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4위로 간신히 본선 출전권을 획득, 언론과 팬들의 따가운 질타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나이지리아, 한국, 그리스를 연파하며 가볍게 16강에 진출한데 이어 16강에서 만난 멕시코를 3-1로 완파하면서 '준비도 안된 지도자'라는 비난을 '역시 마라도나'라는 찬사로 바꿔냈다.

하지만 결국 2006년 독일월드컵에 이어 또 다시 8강에서 맞붙은 독일에 발목을 잡히면서 준결승행에 실패, 말 많고 탈 많았던 마라도나 감독의 거취는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노컷뉴스  webmas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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