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27명이 대기업에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정복언)는 올해 상반기 3학년 학생 27명이 신한금융투자(1명), LG디스플레이(10명), 삼성전자LCD(16명) 등 대기업에 합격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특성화고등학교에 지정돼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과 양질의 취업처를 확보하기 위해 취업캠프, 취업멘토링, 기업체 방문을 통한 학교 홍보활동을 펴 이같은 성과를 이뤘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제주여상은 지난해에는 국제공인자격증취득반을 운영해 국제공인자격증인 MOS Master에 12명의 합격증을 배출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금융영재반을 편성해 운영한 가운데 학생 2명이 대학 졸업생도 따기 어렵다는 펀드투자상담사에 합격하는 영광은 안았다.
지난해에는 신한금융투자 1명, LG디스플레이 7명, 삼성전자LCD 7명 등 제주여상 학생 15명이 대기업에 합격한 바 있다.
강호준 제주여상 전문교육부장 "제주여상이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지 올해 4년째다"며 "이를 통해 매년 대기업 등에 취업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공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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