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사업참여 4명 불과 매월 감소세
매장 이용회원 갈수록 증가 인력난 우려

저소득층에게 버팀목이 되고 있는 사랑나눔 푸드마켓에 대한 자원봉사자의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푸드마켓 이용자는 꾸준히 늘어나는 반면 푸드마켓 운영을 돕는 자원봉사자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가 최근 발간한 사랑나눔 푸드마켓 1주년 운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푸드마켓 이용대상이 만 65세 이상 노인으로 제한된 이후 푸드마켓을 이용하려는 등록회원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월별 푸드마켓 등록회원은 지난해 9월 1474명에 그쳤으나 올해 4월 1600명을 넘어선 1607명이 등록한데 이어 지난 5월 등록회원은 1620명으로 집계됐다.

또 매월 10여명이 신규 이용자로 등록하면서 푸드마켓 이용자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푸드마켓 운영을 돕는 자원봉사자는 갈수록 감소, 인력난이 우려되고 있다.

푸드마켓 자원봉사자는 실인원을 기준으로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69명에 달했다.

그런데 자원봉사자는 올해 1월 38명에서 2월 26명, 3월 12명, 4월 12명으로 감소하다가 지난 5월에는 4명만 자원봉사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제품 포장과 매장 관리, 기부물품 수거 및 정리 등 푸드마켓 운영에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5월 기준 푸드마켓 등록회원 1620명 가운데 서귀포시 지역 등록회원은 15명에 불과, 서귀포시 지역 노인들이 제주시 일도2동에 위치한 푸드마켓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

푸드마켓이 저소득층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만큼 자원봉사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함께 서귀포시 지역 노인들의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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