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야간해수욕장이 개장하면서 철저한 안전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함덕서우봉 해변, 협재해수욕장 등 제주해경 관내 3개 해수욕장이 야간 개장하면서 야간 해수욕장 안전관리 요원 38명을 배치하는 등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와함께 인명구조정 3대, LED 전광판 2대를 배치하고 야광조끼 40벌과 고성능 탐조등을 안전관리 요원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함덕서우봉해변에서는 전국 최초로 다기능 이동형 감시탑을 설치해 안전 관리를 강화했으며 LED화면을 통한 안전 홍보도 병행 실시되고 있다. 

제주해경은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 및 편의를 위해 구명동의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해수욕장 안내방송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국어로 제작, 해수욕장별 특성 및 물놀이 안전수칙 소개 등 안전 계도 방송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송나택 서장은 "체계적인 해수욕장 안전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사고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개장된 이호테우해변에서는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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