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의 신작 ‘이끼’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의 대결이 영화 줄거리 뿐만 아니라 관객 동원에서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다.

일주일 차를 두고 개봉한 <인셉션> (21일 개봉)가 <이끼> (14일 개봉)는 26일 각각 100만과 200만을 돌파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셉션>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583개 스크린에서 총 79만 6854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10만 1091명을 달성했다. 주말 사흘간 8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해 <인셉션>은 주말박스 오피스 1위도 차지했다.

<이끼>는 개봉 5일만인 19일 100만을 동원한 이후, 개봉 8일 만에 150만, 12일 만에 200만 관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누적관객수 수치로 봤을 때 3~5위에 있는 신작 <마법사의 제자> <마음이2> <명탐정 코난:천공의 난파선>은 평균 누적관계 30만명에 미치지 못해 사실상 극장가는 <인셉션>과 <이끼>의 양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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