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 등 27일 강정 절대보전지역 1만인 선언운동 마무리 기자회견

   
 
  강정마을회, 천주교 제주교구 평화의 섬 특별위원회, 제주군사기지 저지 범도민대책위 등이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해군기지 철회와 강정 절대보전지역 해제 취소를 촉구하는 제주도민 1만인 선언운동 마무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혜의 대표경관을 파괴하는 강정 절대보전지역 해제를 취소하라"

강정마을회와 천주교 제주교구 평화의 섬 특별위원회,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을 위한 범도민대책위 등은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해군기지철회와 강정 절대보전지역 해제 취소를 촉구하는 제주도민 1만인 선언운동 마무리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단체들은 "강정해안 절대보전지역을 해제하는 과정에서 △도당국의 자의적 변경(해제)동의안 상정 △주민의견 수렴배제 △도의회 회의절차 무시 날치기 통과 등의 문제로 얼룩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강정 절대보전지역을 살려내기 위해 1만인 서언운동을 20일까지 전개했고, 1만9000여명이 참여해줬다"며 "선언에 참가한 모두의 이름으로 강정 해군기지 건설계획을 즉각 철회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들은 "우근민 도지사는 강정 절대보전지역 해제 처분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며 "도의회 또한 8대 의회에서 절대보전지역 변경 동의안 처리가 잘못됐는지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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