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빈번한 가운데 서귀포가 전국에서 열대야(최저기온 25도 이상)가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72개 주요 관측지점에서 올해 1월부터 지난 25일까지 측정한 결과, 올해 열대야 평균 일수는 1.97회로 2000~2009년 같은 기간 평균 1.37회보다 44% 증가했다.

특히 지역별로는 서귀포가 9회로 가장 많았고, 광주·정읍 8회, 고산·포항·전주·고창 7회, 제주 5회, 성산 2회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 가장 높았던 최저기온은 지난 22일 강릉에서 기록한 28.2도이며, 21일 강릉 27.9도, 같은날 제주 27.5도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평균 열대야 발생일 수에서도 서귀포는 7.1일로 가장 많았고, 제주 6.3일, 고산 3.1일, 성산 2.4일로 제주지역이 많았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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