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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섬속의 섬 쓰레기로 몸살쓰레기 발생량은 느는데 대책은 소걸음
입도객 증가에 쓰레기도 덩달아…최근 해류타고 중국, 대만 쓰레기도 급증
일부 소각장 시설 노후 및 처리 용량 한계…실태 파악 통한 대책 마련 시급
김동은 기자
입력 2010-07-28 (수) 17:34:14 | 승인 2010-07-28 (수) 17:34:14

도내 부속섬들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피서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과 도민들이 도내 부속섬들을 방문, 쓰레기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처리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태풍 등으로 중국, 대만에서 온 해양쓰레기까지 도내 섬들에 축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적극적인 도서지역 쓰레기 처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방문객 늘면서 쓰레기도 급증
도내 90개의 부속섬 중 사람이 사는 유인도는 우도, 마라도, 추자도, 가파도 등 모두 8곳이다. 최근 지역 축제, 올레길 개설 등으로 부속섬을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우도, 마라도, 추자도, 가파도, 비양도 등 5곳의 방문객은 지난 2007년 65만8723명에서 2008년 84만1132명, 지난해 110만7680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따른 쓰레기 발생량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시 지역 추자도, 우도, 비양도의 쓰레기 발생량은 지난 2008년 836.3t에서 지난해 979.5t으로 143.2t 늘었으며 서귀포시 지역 가파도, 마라도 쓰레기 발생량 역시 182.5t(2008년)에서 200.7t(2009년)으로 18.2t 증가했다.

이와함께 여름철 해류 등을 타고 중국, 대만 등에서 쓰레기들도 밀려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8년 제주환경운동연합이 비양도 해양 쓰레기 조사 작업 결과 해양폐기물 334개 가운데 54%가 중국, 대만 등에서 밀려들어온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쓰레기 처리 한계
이처럼 도내 부속섬 곳곳에 쓰레기가 늘어나고 있지만 효과적인 처리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추자도의 경우, 관광시즌인 요즘 하루 10t 가량의 쓰레기가 발생하면서 소각·매립장에서 처리난을 겪고 있다.

추자도 소각장은 지난 2002년 설치돼 시설이 노후됐으며 전체 쓰레기량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처리시설이 없어 소각, 매립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파도는 하루 최대 1t가량을 소각할 수 있는 소각 시설이 마련돼 있지만 현재 처리용량 부족으로 일부 생활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가파도 일부 주민들은 야외에서 쓰레기를 소각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김동옥 가파리장은 "쓰레기들이 처리되지 못하고 축적되고 있다"며 "방문객이 버리는 쓰레기 뿐만 아니라 바다에서 해안가로 올라오는 쓰레기만 해도 하루 4∼5t 가량"이라고 지적했다.
 
△대책은 없나

때문에 각 부속섬 지역 특성을 감안한 효율적인 쓰레기 수거·처리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각 도서지역마다 매립·소각장, 음식물 처리 시설 상태 등이 다른 만큼 적극적인 실태 파악 등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가파도의 경우, 탄소중립 도시로 개발하기로 한 만큼 친환경 쓰레기 처리 대책도 필요한 상황이다. 

제주환경운동연합 이영웅 사무국장은 "지역 특성을 무시한 무분별한 소각장 설치는 관리비용 증가 등 효율적인 방안이 아니"라며 "피서철 쓰레기양이 급증하는 만큼 예산·인력 투입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은 기자 kde@jemin.com

김동은 기자  kde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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