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승 제주특별자치도 항공교통담당

   
 
   
 
"제주기점 항공요금의 안정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

이학승 제주특별자치도 항공교통담당은"도는 양대 항공사 체제로는 합리적인 항공요금 결정이 어렵다는 인식에 따라 제주항공을 설립했고, 이를 계기로 그동안 항공요금 인상요인이 많았지만 지난 2004년 이후 기본요금은 동결된 상태"라며 "하지만 최근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까지 오는 23일부터 주말에 집중된 항공수요 분산을 이유로 주말할증요금 적용시간대를 확대하는 등 사실상 항공요금을 인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담당은 또 "특히 제주의 항공편은 대중교통수단임에도 불구하고 항공요금 자율화로 인해 수시로 항공사에서 요금을 인상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도에서는 항공요금 신고제 전환 등 제도개선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 담당은 "주요 내용을 보면 항공요금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항공요금에 대한 상한가를 정할 수 있는 신고제로 전환토록 국토해양부에 건의할 계획"이라며 "또한 주중요금을 인하해 주말수요를 분산하는 방안, 도민할인율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항공사에 적극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담당은 이어 "하지만 이같은 제도개선 방안이 정부와 항공사측에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같은 요구가 이뤄질 수 있기 위해서는 도민들이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도는 앞으로 도민과 시민단체, 지역국회의원 등과 함께 힘을 모아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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