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보문학 8월호 통해

   
 
   
 
한국문학신문 제주시지사장 김애은씨가 한국 국보문학 8월호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저 하늘 달빛을/ 두 손에 모아/ 불을 피우고/가녀린 영혼이/ 주문을 외며…"(기도 중)

당선작 기도·꽃씨·기다림에서는 중년의 삶을 살고 있는 김씨지만 소녀 감성이 여전히 풍부하게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시인으로서 필수항목이라고 말하는 관찰력·성찰·간절함을 다 갖췄다"며 "좋은 시인들의 작품을 많이 읽고 스스로 쓰는 작업을 꾸준히 한다면 시인으로서 바라는 바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당선소감을 통해 "마음 한켠에 시에 대한 작은 씨가 자리를 고르고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읽혀서,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의 꽃들을 피워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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