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상선 2500여척 대피...한라산 입산 통제

제4호 태풍 '뎬무'의 영향으로 10일 오전 제주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고 있다. 때문에 제주 기점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고 한라산 입산도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태풍경보,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태풍주의보, 오후 1시를 기해 남해서부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현재 제주를 잇는 5개 항로와 마라도 등 부속섬 3개 항로의 여객선 및 도항선 운항도 전면 중단됐다.

도내 101개 항·포구에는 어선 및 상선 2500여척이 대피했으며 한라산 입산도 통제된 상황이다. 현재 항공편은 정상 운항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제주도산간과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30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비와 강풍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뎬무’는 중심기압 980h㎩로 강도와 크기가 중형급 태풍으로 오전 10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족 270㎞ 해상에서 24㎞/h 속도로 북상중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