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연합회, 전문가 초청 재배기술 교육 실시

   
 
   
 
일본에서 개발된 감귤 신품종을 도입하기에 앞서 현지적응력과 품종에 대한 특성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와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지난 10일 서귀포거점산지유통센터(APC) 농업인교육장에서 감귤재배농가 300여명을 대상으로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일본 감귤 신품종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 다케다씨(竹田·전 일본 에히메현 과수시험장 근무)는 감평·세토미 등 일본에서 재배중인 신품종에 대한 특성과 재배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감평에 대해서는 품질향상을 위한 적과 방법과 열과 발생에 대한 원인과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다케다씨는 "일본에서 개발 육성된 신품종을 무분별하게 도입해 식재하기 보다는 개별 품종에 대한 특성과 현지적응성 등을 먼저 파악한 후 재배면적으로 늘려야 한다"며 "제주감귤 조수입 증대를 위해서는 온주밀감을 줄이고 만감류 생산량을 늘리는 등 작형별 재배면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강희철 제주감귤연합회장은 "농가들이 '신품종이 좋다'는 호평만 믿고 무턱대고 재배해서 실패하는 시행착오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감평 등 신품종이 시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 및 유통처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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