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팀 만들겠다"

 “삼다수탁구단은 제주도의 명예를 걸고 뛰게 될 제주도의 탁구팀입니다.많은 어려움을 딛고 오늘 창단식을 갖게 된 만큼 앞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9일 창단식을 갖고 정식출범한 제주 삼다수탁구단 단장인 김승제 도지방개발공사 사장은 “전통적으로 탁구에 강한 면모를 가져온 제주가 실업팀을 갖게 된 것은 모든 도민들과 함께 기뻐해야 할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승제 사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창단과정에 어려움은 없었나.

 △무엇보다도 도민 합의를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처음 탁구팀 창단이 거론될 때 반신반의했던 게 사실이다.그러나 도의회가 팀 창단을 적극 지원해줘 도민 합의를 통해 팀을 창단하게 됐다.

 -중앙 협회와 여론의 분위기는 어떤가.

 △창단 일정이 다소 늦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만드는 과정은 어려웠지만 협력업체인 농심과 함께 선수들을 지원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특히 이재화감독뿐만 아니라 코치를 맡게 된 유남규선수의 각오가 대단하다.선수 지명권 문제는 대한탁구협회의 최종 승인을 받은 만큼 별다른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본다.

 -훈련은 주로 어디서 하게 되나.

 △당분간은 지금 훈련을 하고 있는 한국체대에서 지속적으로 훈련을 하게 된다.이미 근처 아파트에 선수들 숙소를 마련해 놓았다.장기적으로는 내년 2월 완공예정인 탐라영재관에 훈련장을 마련,야간에도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나가겠다.또 도탁구협회가 계획을 준비하면 도내 학교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일정도 마련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제주도의 얼굴 역할을 하게 될 탁구단인 만큼 도민들이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었으면 한다. <홍석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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