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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곳 잃은 가난한 아이들 '어디로'지역아동센터 폐업·운영난으로 저소득 아동 피해
행정적 관심 부족 여전...운영비 지원 현실화 시급
김경필 기자
입력 2010-08-11 (수) 17:38:00 | 승인 2010-08-11 (수) 17:38:00

저소득가정 아동들이 지역아동센터의 잇단 폐업과 운영난 등으로 갈곳을 잃어가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행정적인 관심과 지원은 여전히 부족, 저소득가정 아동들이 장기간 방치될 우려를 낳고 있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서귀포시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 2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아동센터 1곳은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문을 닫았지만 다른 1곳은 운영비 부족 문제로 인해 폐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제주시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 1곳은 지난 3월 이후 운영비 보조금 지원이 중단되면서 폐업 위기를 맞고 있고, 시설 2곳은 보조금 삭감으로 인해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지역아동센터가 문을 닫을 경우 저소득가정 아동들이 갈곳을 잃어버리는 등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는 점이다.

그동안 지역아동센터가 저소득층 아동의 건전한 육성을 위한 교육과 보호, 놀이·오락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 부모나 교사의 역할을 대신 수행해왔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지역아동센터의 잇단 폐업과 운영난 등으로 저소득가정 아동 수십명이 홀로 집에 방치되거나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지역아동센터 운영비 지원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지역아동센터 운영비 지원기준은 시설이용 아동수에 따라 월 200만∼370만원으로 책정돼 있지만 지역아동센터 평가결과에 따라 대폭 삭감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지역아동센터 평가결과 하위 5% 미만 시설로 평가받을 경우 연중 3개월밖에 운영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데다, 지원규모도 운영비 지원기준의 60%로 삭감된다.

이로 인해 하위 5% 미만 시설로 평가받은 지역아동센터는 심각한 운영난에 직면, 폐업 위기에 처하게 되는 게 현실이다.

그렇지만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정부 및 제주도의 관심과 지원은 여전히 부족, 지역아동센터의 운영난은 당분간 해소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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