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상경영 선포·노사 공동 결의대회 개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의 재무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LH는 이지송 사장을 비롯, 임직원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6일 오전 11시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LH본사 대강당에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선포 및 노사 공동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LH 임직원들은 1인 1주택·토지 판매운동, 경상경비 10% 절감 및 원가 10% 절감, 휴가 반납 및 휴일비상근무 운영 등 내부 개혁을 단행하는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현재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비상경영 체제하에서의 4대 중점 추진과제로 △미매각 자산 판매 총력 △합리적인 사업 조정 △철저한 유동성 리스크 관리 △조직혁신 등 경영쇄신 단행을 설정, 출신·직종·직급·노사 구분없이 일치단결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

재무개선 자구대책 60여 과제를 이번주부터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본분의 판매와 보상역량을 최대한 강화하기 위해 본사 인력감축 및 교육파견 조기 복귀자 등 300여명으로 구성된 ‘보상판매 비상대책 인력 풀’을 구성, 조만간 현장에 배치하는 대규모 인사를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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