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규격봉투 가격이 올하반기부터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북제주군에 따르면 유가인상에 따라 쓰레기 규격봉투 제작에 필요한 기초 원자재인 나프타 가격이 대폭 인상, 가격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북군이 밝힌 나프다 가격은 지난해 6월 t당 85만원에서 지난해 11월 121만원으로 인상, 42%이상 인상됐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들어 국제유가가 배럴당 최고 28달러를 웃도는 등 추가 인상요인이 발생하고 있어 쓰레기 규격봉투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북군의 쓰레기 규격봉투 판매가격은 10ℓ들이는 120원, 20ℓ들이 230원, 50ℓ들이 580원, 100ℓ들이 1160원이다.

 현재 북군은 연차적으로 전국평균 쓰레기 규격봉투 가격대로 인상한다는 복안을 지니고 있는데 물가조정위원회 심의와 관련 조례개정을 통해 인상폭을 결정할 방침이다 .

 전국평균 쓰레기 규격봉투 가격은 10ℓ들이 200원, 20ℓ들이 330원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관련 북군관계자는 “쓰레기 처리비용의 현실화를 위해 규격봉투 가격인상은 모든 자치단체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인상 폭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군관내 1일평균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61t에 이르고 있는데 이 가운데 77%인 47t이 매립되고 있다.<강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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