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강정추진위, 19일 강정마을회 주민투표 관련 반박 성명 발표

제주해군기지 강정추진위원회가 19일 강정마을회 해군기지 제안서 채택 주민투표와 관련해 "제주도정은 마을회의 제안에 대해 경솔한 행정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해군기지 입지 재검토는 '어불성설'이라는 말로 일축 될 수밖에 없다"며 "이로 인한 시간 낭비를 할 필요도 없으며, 또다시 다른 마을에 상처를 주면서 갈등해소가 아닌 갈등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추진위는 "지난 도정과 도의회는 중앙정부 지원만을 운운하며 사업을 지연시켜 결국 갈등해소는 고사하고, 도정의 예산 획득을 위해 우리 주민들과 서민들에게 돌아와야 할 실물경제의 혜택만 6년간 뒷걸음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진위는 "지금이라도 제주도정이 올바른 행정을 추진해 빠른 시일 내에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며 "실수를 두 번 다시 반복한다면 엄중한 역사의 심판을 받는 도정이 될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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