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대회 금메달 3개 등 모두 10개 메달 획득…종합점수 81점 기록, 2위 울산 꺾어

   
 
  ▲ 제39회 대통령배전국수영대회 종합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아올린 제주시청 수영팀. 사진 왼쪽부터 이초롱, 문예지, 박종원, 양보영, 이선아, 이예나 선수.  
 
제주시청 수영부가 대통령배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제주시청 수영부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전북 전주 완산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전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29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10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로써 제주시청 수영부는 종합 점수 81점을 기록해 2위를 차지한 울산광역시청(66점)과 3위 수원시청(53점)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제주시청 수영부는 지난해 열린 대통령배와 한라배(5연패), 동아수영대회(2연패), MBC배(5연패)를 석권하는 등 전국적으로 독보적인 팀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신화의 질주를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제주시청팀이 연이어 전국대회를 제패하고 있는 것은 힘든 훈련을 묵묵히 참아내는 선수와 전력 분석 및 탁월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한 지도자, 여기에 훈련 여건과 대회 참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제주시청의 삼위일체된  모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지칠줄 모르는 쾌속질주의 중심에는 팀의 대들보인 이초롱의 역할이 컸다.

이초롱은  계영800와 개인 자유형 800에서 각각 금메달, 개인 자유형 400와 단체 계영400에서  각각 은메달 등 모두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배 이선아도  개인혼영 400에서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개인혼영 200와 단체전 혼계영400에서 이예나와 양보영, 박종원과 함께 각각 은메달을 획득하며 맏언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여기에 팀의 막내인 문혜지가 개인 자유형800와 개인혼영 400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배영의 선두주자 박종원도 단체 계영800에서 금메달, 계영400와 혼계영400에서 각각 은메달, 개인 배영200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주시청 수영부를 이끌고 있는 최인호 감독은 "오는 10월 경남 진주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1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대회를 준비했다" 며 "모든 포커스를  전국체전에 맞춘 만큼 이예나와 박종원 등 어린 선수들의 선전이 예상돼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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