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가 내려와 머무를 만큼 아름다운 지역
각종 회의 유치 통해 세계속 마을로 발돋움

   
 
  ▲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한민국 관광 1번지가 제주도라면 제주에서 으뜸인 관광지는 중문이다. 서귀포시 중·서부 중심지역인 중문마을은 동쪽으로 대포동과 회수동이 하천과 길을 따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서쪽으로 천제연 냇줄기를 경계로 색달동과 경계를 이룬다.
칠선녀가 내려와 목욕했다는 전설이 깃든 천제연 폭포, 그리고 각종 국제 행사와 회의 등을 개최해 명실공히 세계 속의 마을로 평가받고 있는 중문동을 들여다보자.

중문동은 전설이 깃든 마을이다. 대한민국 관광 1번지라 불리는 제주에서도 경치가 빼어나기로 소문난 중문을 찾는 이들은 누구나 천제연 폭포를 찾기 마련이다.

천제연폭포는 3개의 폭포가 웅장하게 바위절벽 위에서 떨어지며 다른 지역 폭포와는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폭포의 주변은 울창한 난대림 지역으로 구실잣밤나무, 종가시 나무, 푸조나무(검북나무), 담팔수, 후피향나무, 녹나무 등이 얽히고설켜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아늑함까지 더해준다. 천제연폭포는 옛날 옥황상제의 칠선녀가 물이 맑고 조용한 이곳에 한밤중에 내려와 목욕과 빨래를 하는 곳이란 전설이 있는 곳이다.

하늘이 내려준 자연경관을 갖고 있는 중문동은 관광 1번지란 명성과 함께 최근 세계적인 회의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일·중 정상회의를 비롯해 각종 국제회의를 유치하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에 조성된 호텔은 세계 최고의 회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문동주민센터는 중문동을 서귀포시 중·서부지역 생활권의 중심지이며,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관광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 시키고,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를 조성해 관광객들이 머물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중문로 특화거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민센터는 중문·대포 상가 번영회를 구성했다. 또 중문로 입구에 상징조형물을 설치했고, 중문로 특화거리에 주차장과 화단, 쉼터 등을 조성했다.

또한 깨끗한 중문동을 만들기 위해 마을주민들도 불법광고물과 불법 주·정차, 무단쓰레기 투기 등을 근절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외에도 주민센터는 저소득층과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정보와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맞춤형 주민생활지원서비스를 실현, 모두가 편안하게 사는 중문동을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중문동주민자치위원회는 중문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2008년 주민자치센터 평가결과 우수 센터 선정에 따른 상사업비를 투입해 중문로 활성화 용역을 실시하는 등 자발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 중문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자매결연한 한강로등 주민자치위원회.  
 
또 중문동주민자치위원회는 서울특별시 압구정동주민자치위원회, 한강로동주민자치위원회 등과 자매결연, 감귤과 지역명품 브랜드인 돈델리를 현지에서 홍보하는 등 지역주민 소득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동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주민들이 중문동을 단순히 찾아오는 관광지에서 벗어나 세계로 나가는 중문동으로 만들기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실천하고 있다.

<가볼만한 곳>

   
 
  ▲ 거린사슴 오름  
 
▲거린사슴 오름
거린사슴은 오름 모양이 마치 사슴이 뛰어 가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 이 오름은 세개의 작은 오름이 서로 어깨를 나란히 연결하고 있어 제주 방언으로 세 봉우리 사이가 갈라져 있다는 의미의 '거리다'에서 유래됐다는 말도 있다.

거린사슴은 다양한 이름의 유래가 있는 것처럼 이 곳 전망대에선 보는 각도에 한라산의 속살과 서귀포 시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거린사슴은 서귀포시 하원동과 대포동 경계인 1100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영실 입구에서 1100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약 3㎞ 지점 도로변 우측에 한라산 남서사면의 산림지대와 목야지대의 경계를 이루면서 가로 누워있다.

   
 
  ▲ 성천포  
 
▲성천포
성천포는 중문포구를 일컫는 말이다.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했다는 천제연 폭포 하류인 '베릿내'란 하천 하구에 위치한 소박한 포구다. 별이 내리는 내(川)란 뜻의 베릿내는 햇빛과 달빛이 물에 부서지는 모습이 아름다운 곳이다.

옛날 성천포에 올망졸망 모여 살던 사람들은 폭풍을 막는데 안성맞춤이 계곡을 끼고 있는 이곳에 테우와 고기잡이배를 정박시켰다. 성천포는 천제연에서 흘러오는 맑은 물과 주변에 형성된 난대림, 아늑한 작은 포구 등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중문의 숨은 비경이다.

성천포는 중문 관광단지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사이에 위치해 있다.

   
 
  ▲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는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대포동 해안을 따라 분포돼 있다. 길이만 해도 3.5㎞에 이른다. 용암이 바다와 만나면서 급격히 냉각돼 형성된 6각형 기둥 모양의 바위는 중문의 또 다른 자랑이다.

이 곳 주상절리 해안은 그 가치가 높아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443호로 지정됐다. 특히 주상절리대는 파도가 높은 날에는 하얀 거품을 뿜어내며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를 구경할 수 있다.

검은 육각기둥과 하얀 파도가 만들어내는 경치와 눈이 시리도록 투명한 바다를 보며 일상에서 지친 몸을 달랠 수 있는 곳이다.

세계가 찾는 중문, 더불어 행복한 아름다운 중문
▲ 이근홍 중문동장

   
 
   
 
중문동은 제주의 관광1번지인 중문관광단지와 천제연 폭포, 주상절리대, 컨벤션센터 등 관광·국제회의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지역이다.

중문은 서귀포시 중·서부지역 생활권의 중심지로 1·3차 산업이  혼합된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로서 최근 상권이 형성되면서 명품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중문동에는 걷기명소로 제주올레 제8코스가 해안누리길로 선정될만큼 아름다운 해안과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선궷내', 용암이 굳으면서 절경을 빚은 '주상절리'가 있다. 이처럼 중문은 천혜의 관광자원 및 관광단지 등 최적의 관광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중문동주민센터는 관광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한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천제연로(중문동주민센터-천제연폭포)구간에 랜드마크를 설치했다. 향후 도시디자인 설계 등 가로환경을 개선하여 쾌적함과 안정성을 확보해 방문객이 가보고 싶은 특화거리를 조성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역주민의 소득향상을 위해 지역 명품브랜드인 '중문무항생돼지 돈델리'를 지역명품으로 육성해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이와같이 중문동에서는 특화품목 육성과 소득창출로 주민이 행복하고 희망이 넘치는 쾌적한 중문, 가보고싶은 중문, 특색있는 중문, 세계인이 찾는 중문건설에 최선을 다해 나갈것이다.

역동하는 최고의 자치마을
▲ 김두욱 주민자치위원장

   
 
   
 
중문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이 공감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공동의제와 주민화합을 통한 '역동하는 최고의 자치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지역의 현안문제도 주민 스스로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자 전 위원이 한마음이 돼 적극적이고도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문동은 천제연 폭포, 주상절리, 컨벤션센터 등 천혜의 관광자원 및 관광단지 등 최적의 관광인프라가 조성돼 있을뿐만 아니라 감귤재배농가가 전체 가구의 48%를 차지하는 도·농 복합형 도시형태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1차(감귤) 및 3차(관광)산업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중문동주민센터와 공동으로 천제연로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도시권 주민자치위원회(압구정동, 한강로동)와 자매결연을 통한 감귤 및 지역명품브랜드(돈델리) 현지 홍보활동으로 지역주민 소득증대 및 우리마을 알리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또한 주민화합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정에게 제주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마을내 쉼터조성 및 플릇, 댄스동아리 등 자체프로그램을 운영 등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중문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앞으로도 주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지역으로, 살아 움직이는 지역으로, 역동하는 최고의 자치마을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