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은 19일 표고버섯 재배용으로 제주산 상수리나무 수요가 늘고 있음에 따라 상수리나무 조림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북군이 밝힌 상수리나무 자목 수급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만 6544평방m가 소요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제주산 상수리나무는 3350평방m, 중국산은 3194평방m를 점유하고 있다.

표고버섯 재배용으로 제주산 점유비율이 중국산을 초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98년 상수리나무가 6849평방m가 자목으로 공급됐는데 당시 제주산은 1226평방 m로 전체의 18%선을 점유하는데 불과했다.

 표고버섯 재배용 자목으로 제주산 점유비율이 증가한 것은 중국산과 비교해 가격이 싸고 생산량과 사용기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북군은 올해 10㏊를 비롯, 연차적으로 2007년까지 80㏊에 상수리나무를 조림할 계획이다. 현재 북군관내 상수리나무 식재 면적은 316㏊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북군관내 14군데 사업장의 표고생산량은 3만340㎏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강한성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