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조천 가옥 등 110t 배수 지원

도내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내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겪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서해상으로 북상하는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으면서 28일 새벽 도내 전역에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를 비롯해 제주도 앞바다, 남해서부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27일부터 28일 오전 10시까지 윗세오름에 583㎜의 비가 내렸으며 제주 106㎜, 서귀포시 183㎜, 성산 136㎜, 고산 89㎜ 등 도내 전역에서 많은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른 비 피해도 잇따랐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제주시 구좌·조천 등을 중심으로 9건의 가옥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110t 가량이 배수됐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서부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에서 2∼5m, 제주남쪽먼바다에서 4∼6m로 높게 일고 있다.

28일 낮부터 열대저압부 영향권에서 멀어지면서 29일은 흐린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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