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25.1%·주말 29.8%…사회활동 증가 등 원인

소비자들의 쇼핑시간대가 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저녁을 준비하기 전인 오후 6시 전후가 피크시간이었다면, 최근들어 그 시간대가 9시까지 늦춰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www.koca.or.kr)가 발간한 '2010 유통업체연감'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경우 오후 6시~9시대 매출이 주중 25.1%, 주말 28.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슈퍼마켓은 여전히 오후 3시~6시대 매출이 주중 29.4%, 주말 30.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주중·주말 모두 오후 6시~9시대 비중이 각각 29.0%, 27.2%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고객들의 피크시간대가 변화한 것은 사회활동 증가 등으로 고객들의 쇼핑시간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업태별 상품부문별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대형마트는 '가공식품'과 '생활문화', 슈퍼마켓은 '신선식품', 편의점은 '담배'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는 가공식품이 21.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생활문화가 20.0%, 의류 12.1%, 농산물 10.8%, 즉석조리식품 10.7% 순으로 나타났다.

슈퍼마켓은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을 합한 식품 비중이 81.9%를 차지할 정도로 식품 비중이 절대적이다.
편의점은 여전히 담배 매출 비중이 42.0%로 가장 높았다. 특히 가공식품(17.5%)과 도시락 상품 및 패스트푸드(5.5%) 매출이 증가했다. 패스트푸드 부문은 도시락 상품 활성화로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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