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강원도 속초까지 북상 제주 사실상 영향권에서 벗어나
태풍으로 인한 피해 2건에 그쳐

제7호 태풍 '곤파스'가 제주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물러났다. 하지만 제주지역은 여전히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재해예방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곤파스'가 9시 현재 강원도 속초 서쪽 110km까지 북상하면서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지나 1일 오후 4시부터 제주 해상과 육상에 내렸던 태풍경보는 2일 오전 5시를 기해 각각 풍랑주의보와 호우주의보로 대치했다.

제주는 지역에 따라 시간당 5㎜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지만 이날 오후께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제주지역 강수량은 한라산 어리목 148㎜, 진달래밭 132㎜, 봉개 144㎜, 연동 86.5㎜ 등을 기록했다.

태풍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이나 농경지 침수 등이 접수되지 않는 등 다행히 큰 피해를 내지 않았다. 현재 애월읍 비닐하우스 파손(165평방미터)와 안덕면 상창리 팽나무 전도 등 2건이 접수된 상황이다.

하지만 1일부터 여객선이 전면 통제되고, 항공편도 김포노선을 중심으로 무더기로 결항되면서 도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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