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전통시장 16만1760원·대형마트 21만7383원

추석 차례용품에 대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대한 가격조사 결과 전국적으로 전통시장이 20.6%나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은 지난달 31일부터 9월1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36곳과 인근 대형마트 36곳을 대상으로 추석 차례용품 24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 7일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16만6458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평균 20만9557원으로 전통시장이 4만3000원(20.6%)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조사결과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가격차이가 다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경기지역이 15만4533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충남지역이 19만1059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형마트는 전남지역이 18만779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대구지역이 22만5135원으로 가장 높았다.

제주지역의 경우 전통시장은 16만1760원으로 대형마트 21만7383원에 비해 5만5623원(25.6%)이나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품목 24개중 19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에서 가격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약과(49.1%), 유과(44.7%), 고사리(40.7%), 깐도라지935.6%)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가격비교 조사를 종합해보면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편의성은 다소 떨어지나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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