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영화제 먼저 공개, 9월 30일 개봉

   
 
   
 
제14회 부천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낸 순수 국내 자체 제작 SF 영화 ‘불청객’이 오는 30일 극장 개봉한다.

신예 이응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불청객’은 최저의 예산으로 친구들과 함께 5년에 걸쳐 제작된, 상상력의 담대한 스케일이 돋보이는 초저예산 SF 영화이다.

‘불청객’은 우주를 배경으로 세 명의 만년 백수와 우주 악당 ‘포인트맨’의 대결을 그린 작품. 부천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관람한 아이디 ‘5401’ 관객은 “판타스틱한 스토리! 놀라운 비주얼에 격하게 공감할 수밖에 없는 충격적 비주얼. 센스 넘치는 디씨발(發) 개그. 그리고 엉뚱함!”이라고 호평했다.

개봉확정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우주악당 캐릭터 ‘포인트맨’의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대한민국 S-F(공상과학) 영화의 신기원!” “SF 돋네!!!’등의 카피에서 평소 “대한민국 S-F 영화의 역사를 바꿔놓겠다!”는 이응일 감독의 자신감과 재치가 엿보인다. 여기에 ‘RGB(총천연색)화면 스테-레오 입체음향’, ‘박진감 넘치는 콤퓨터 그라픽’ 등 옛 정서를 담고 있는 카피가 정겹다.

무엇보다 제목을 수식하는 '백수들의 수명을 훔치는 거대한 전쟁'이란 문구가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은하계를 가로 지르는 허튼소리'가 무엇일지 어느 정도 '88만원의 세대의 심금을 울리는 영화'로 공감을 얻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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