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에세이 문예 신인상

   
 
   
 
“…어디 연약한 이 존재에게도 이런 찬란한 꿈이 실현 가능한지가 의심스러워 두근두근 거리는 심장의 고동소리만을 심각하게 음미해본다‘(‘백설단상’ 중)

중문상업고등학교 영어 교사인 이 택씨가 계간 에세이 문예 제24회 본격 에세이 신인상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이 씨의 신인상 수상작은 ‘백설단상’외 1편. 다양한 직업과 나이를 가진 20명의 본심 출전 예비 수필가들 중 이씨 등 8명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이씨의 당선작에 대해 “세속적인 인간 세계를 정화시킬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경하면서 옹졸하고 어리석은 인간의 모습을 비판하고 있다”며 “함축적이어야 하는 수필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조화로운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이 담겨진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씨는 “책임감과 자신감을 갖고 세상의 모든 희노애락을 아름다운 자연의 사진기에 담아 현상해 내고 싶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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