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감귤식품클러스터 계획(안) 제시…2014년까지 650억원 투입
클러스터 추진협의체 구성, 식품 대학·연구 기관·업체 유치등

오는 2014년까지 감귤 연관산업을 집적화한 감귤 종합단지가 구축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0∼2014년 남원읍 감귤가공공장 일대에 650억원을 투입해 감귤식품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이는 FTA(자유무역협정) 등 시장 개방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감귤산업 주체인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가공공장 등 감귤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감귤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감귤 가공공장을 비롯해 감귤 시험장·감귤박물관·생물종다양성 연구소 등 감귤산업 연관시설 네트워크를 통한 감귤식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또 식품연구소·BIO 업체·유통업체 등 감귤 식품의 다양한 기능성 연구·개발, 생산, 수출, 마케팅 등 클러스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관련 기관·업체를 유치하는 한편 가공·유통시설 등 감귤 연관산업을 집적화한 감귤 종합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11년 농축액 건조시설 50억원 △2012년 감귤식품대학 유치·연구기관 유치·가공업체 유치·감귤 타워 등 관광시설 설치 250억원 △2013년 BIO 산업체 유치·가공업체 유치 150억원 △2014년 관광시설 설치 200억원 등 65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감귤식품산업 클러스터 협의체는 감귤 식품 연구·생산·수출 등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제주도는 대학·연구기관·가공업체·BIO 업체 등 기관·기업을 유치해 감귤식품 클러스터를 육성한다.

대학·연구기관은 감귤의 기능성 연구 및 식품 개발, 개발공사는 가공공장과 연계한 감귤식품 종합타운 건설, 가공업체는 아이스크림·감귤주·건강식품 등 감귤 가공식품 생산 판매 및 수출, 감귤시험장과 농·감협은 고품질 감귤 생산 및 공급, 감귤박물관·감귤타워 시설 등은 감귤식품 클러스터와 연계한 관광자원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감귤식품 연구기관 및 가공식품 생산업체를 유치하고 기존 감귤 기반시설 벨트화를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4일 오후 도청에서 감귤식품 클러스터 조성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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