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지역 위센터, 8월말 상담실적 668건

가출, 집단따돌림, 인터넷 중독, 자살, 성폭력 등의 고민으로 상담하는 제주지역 학생들의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이들  고위기군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시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위(Wee)센터에서 올 들어 8월까지 2098건의 상담을 지원한 가운데 668건이 개인위기상담인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위기상담을 세부적으로 보면 학교 등교 거부를 비롯해 학교부적응증이 심한 경우를 포함하는 기타가 210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가출 155건, 인터넷 중독 86건, 집단따돌림 75건, 폭력 70건, 비행 34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폭력으로 상담한 건수도 27건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자살과 관련된 상담도 11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어 상담을 받는 사례가 나타남에 따라 이들 고위기군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올 들어 8월말까지 제주시교육지원청 위센터의 상담건수를 보면 개인상담 764건, 개인위기상담 668건, 학부모상담 604건, 집단상담 62건 등 2098건이었다. 장공남 기자 gongna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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