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GGN 운영위 개최 장소에 방문단 파견
인증시 유네스코 3관왕 달성 쾌거

제주가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마지막 홍보활동에 나선다.

도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GGN)가 다음달 3일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서 열리는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한 제주도 등 11개국·15개 지역을 대상으로 인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김부일 환경부지사와 세계지질공원인증추진위원회 회장이자 대한지질학회학회장인 이용일 서울대 교수, 담당 공무원 등 6명으로 구성된 현장방문단을 30일 회의가 열리는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 파견,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현장방문단은 GGN 운영위가 개최 전날인 10월2일 제9차 유럽지질공원(EGN) 총회에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제주 세계지질공원 후보지의 특성과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 세계지질공원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총회에 참가한 유네스코와 세계지질공원 관계자를 만나 제주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대한 제주도의 의지를 표명하는 등 마지막까지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7월27일부터 29일까지 이뤄진 제주 세계지질공원 후보지에 대한 GGN 평가단의 현장실사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제시, 제주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유력한 것으로 도는 평가하고 있다.

특히 다음달 3일 열리는 GGN 운영위에서 제주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이뤄질 경우 제주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에 이어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3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제주 세계지질공원 인증 여부는 GGN 운영위가 끝나는 3일 발표되며, 이후 유네스코가 연내에 공식문서로 해당지역에 인증 여부를 통보하게 된다. 이어 오는 2012년 일본 운젠지질공원에서 개최되는 제5차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인증 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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