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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평등사회 실현 첫걸음"<금요일에 만나는 착한가게> <10>제주시 이도2동 선진인쇄사
김경필 기자
입력 2010-10-01 (금) 09:52:51 | 승인 2010-10-01 (금) 09:52:51

   
 
  ▲ 20년이 넘도록 변함 없이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제주시 이도2동 선진인쇄사 강규진 대표는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사회를 꿈꾸고 있다. 김경필 기자.  
 
"나눔은 평등한 사회를 실현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더욱 관심을 갖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죠"

지난 1989년 문을 연 제주시 이도2동 선진인쇄사. 20년 넘도록 변함 없이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9년 7월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착한가게로 선정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선진인쇄사를 운영하는 강규진 대표(53)는 사실 사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을 찾아다녔다.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당연한 의무라고 여겼다. 남을 돕는 일이 모두가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길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사업을 시작한 이후에도 이웃돕기에 소홀함이 없었다. 오히려 더 많은 이웃을 돕기 위해 찾아 나섰다.

특히 지난 2000년부터 법무부 범죄예방위원과 제주시청소년위원회 위원,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등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그는 이웃사랑도 남달랐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다보니 어려운 이웃의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게 되면서다.

혼자 사는 노인은 물론 장애인, 저소득가정 아동 등 그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심지어 그는 결혼이주여성과 새터민 등 관심이 다소 부족한 이웃에게도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등 이웃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물론 그는 20년 넘게 사업을 하는 동안 적잖은 시련도 겪었다. 그때마다 자신보다 힘든 이웃을 생각하며 용기를 얻었고, 그들을 돕기 위해 힘을 내게 됐다.

강 대표는 "내가 사회에서 자리잡고 이제까지 사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남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남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내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의 여러 자선사업가들을 보면서 깨닫게 되고, 남을 도와야 하는 이유를 배우게 된다"면서 "그들이 하는 이웃사랑에 비하면 내가 하는 일은 너무나 부끄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에서 남보다 높은 지위에 있거나 더 많이 가진 사람들이 특히 어려운 이웃에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그래야 어려운 이웃도 삶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되고, 평등한 사회를 실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여력이 되는 한 이웃을 돕는 일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며 "어려운 이웃들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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