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조업을 하다 부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는 선원들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4시30분께 서귀포 남쪽 280㎞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서귀포선적 C호(29t)에서 선원 정모씨(39·경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서귀포해경은 4일 오후 3시20분께 정씨를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정씨는 결국 목숨을 잃었다.

지난 8월19일 오후 8시30분께에도 제주시 우도 북동쪽 35㎞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김모씨(51·제주시)가 조업도중 롤러에 몸이 감기면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선박 환자 이송 건수는 모두 19건으로 이중 14건이 조업중 부상을 입어 발생했으며 5건은 복통 등 각종 질환 등으로 인해 긴급 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안전한 조업을 위해 안전 수칙을 지키고 조업에 들어가기 전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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