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뿐만 아니라 가을철에도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기상청이 제주를 비롯한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꽃가루 관측망을 이용해 실시한 '꽃가루 농도 분석과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조사한 결과, 9월부터 10월까지 환삼덩굴과 돼지풀, 쑥 등의 꽃가루 수가 증가한 날에 알레르기 증상지수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별 7개 병원을 찾은 알레르기 환자 250명에 대해 알레르기 피부반응 시험에서는  돼지풀 5.9%, 산쑥 5.4%, 환삼덩굴 4.1% 순으로 양성반응이 높게 나타났다.

봄철(3월부터 6월까지)에는 주로 나무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고, 오리나무와 자작나무가 각각 4.9%와 4.8%의 높은 양성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