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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도 용기가 필요하죠”금요일에 만나는 착한가게<11> 모닝글로리 연동점
김경필 기자
입력 2010-10-07 (목) 18:16:53 | 승인 2010-10-07 (목) 18:16:53

   
 
  ▲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닝글로리 연동점 강진희 대표(사진 오른쪽)와 그의 남편인 이도119센터 소방공무원 고용협씨가 다정한 모습으로 미소짓고 있다.  
 
“남을 돕는 일이 처음에는 많이 망설여졌어요. 너무 부족한 게 아닌가 하고. 이웃사랑도 용기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주시 연동 한라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모닝글로리 연동점이 문을 연 시기는 지난 2008년 2월이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이웃돕기를 생각한 모닝글로리 연동점 강진희 대표(33·여).

하지만 강 대표가 이웃돕기를 실행에 옮긴 것은 1년8개월이 지난 2009년 10월부터다. 그에게 남을 돕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사업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야 했고, 더욱이 이웃돕기에는 많은 돈이 필요한 줄로만 알았다.

그러다가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과 우연히 상담을 하게 됐는데, 작은 정성으로도 이웃돕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오히려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더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때부터 강 대표는 매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 지난 지난해 12월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착한가게로 선정됐다.

강 대표는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남을 돕고 싶었지만 많은 돈을 내야하는 줄만 알았다”면서 “이웃돕기를 망설이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처음부터 이웃돕기를 실천하지 못한 일이 늘 마음에 걸린다”며 “남을 돕는 일도 용기가 있어야 가능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강 대표가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던 것은 남편 도움이 컸다.

현재 이도119센터에 근무하는 강 대표의 남편인 소방공무원 고용협씨(33)는 아내가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내의 선행이 너무나 대견스럽다는 것이 고씨의 설명이다.

사실 고씨는 아내가 이웃돕기를 시작하기 전인 지난 2005년부터 남몰래 어린이들을 돕는 일을 해왔다.

고씨는 매월 아동후원기관에 일정 금액을 기탁,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고씨는 “평소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았고, 아내도 학생들을 상대로 사업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돕게 된 것 같다”며 “아내의 사업이 지금보다 안정되면 더 많은 이웃을 도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고씨는 이어 “아내와 내가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아니겠느냐”며 “아내가 하는 사업 자체가 아이들과 이웃의 도움으로 운영되는 만큼 받은 도움을 다시 돌려주는 것일 뿐”이라고 전했다.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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