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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이식·재활용 '관심 부족'도내 곳곳 개발 현장 수많은 나무 제거…나무은행 활성화 방안 필요
김동은 기자
입력 2010-10-17 (일) 18:02:03 | 승인 2010-10-17 (일) 18:02:03

도내 곳곳의 개발 현장에서 수많은 나무들이 사라지고 있지만 이들 나무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각종 개발 사업 등으로 도내 산림 면적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무 이식 및 활용 등에 대한 제주도의 관심과 대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산림 면적은 지난 2008년 8만9284㏊에서 지난해 8만9092㏊로 1년새 192㏊나 감소했다. 축구장이 0.74㏊임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지난 1년동안 259개에 달하는 축구장 면적이 사라진 셈이다.

산림훼손도 매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8년 불법 산림 훼손 건수는 25건·7.35㏊, 2009년 14건·5.13㏊, 올해 현재까지 9건·1.45㏊로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도내 곳곳에서 나무들이 사라지고 있지만 대책은 미비한 실정이다.

개발 사업 부지에 포함된 나무들을 국·공유지에 옮겨 심고 공공용으로 활용하는 '나무 은행'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큰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나무은행 제도를 시행중인 제주시는 지난해 19그루, 올해 47그루를 옮겨 심는데 그쳤으며 서귀포시는 나무 은행 제도 자체가 없는 실정이다.

또 비좁은 양묘장은 나무은행 제도 정착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도내 양묘장은 제주시 1곳, 서귀포시 5곳이지만 일부 양묘장의 경우, 나무 식재 공간이 부족해 효과적인 활용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함께 나무 이식 및 관리 등을 위한 비용 문제 등도 해결해야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경기도 등 다른지역에서 나무 은행 조례를 제정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도내 산림 전문가들은 도내 산림이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무은행 제도 등을 통해 사라져가는 산림을 재활용할 수 있는 각종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나무은행 사업 추진과정에서 양묘장 장소, 관리 비용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힐 때가 많다"며 "사업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은 기자  kde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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