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 예방활동 강화

각종 선박사고의 원인이 안전 불감증으로 조사, 서귀포해양경찰서가 홍보 등 예방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선박 43척이 조난 등 각종 사고를 당해 선원 등 291명이 피해를 입었다. 이는 지난 2008년 33척(243명)보다 10척(30%)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선박 사고 가운데 38척(88%)은 운항부주의와 정비불량 등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어민을 대상으로 해양사고 예방 안전교육과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해양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성산·화순항을 취약해역으로 선정해 안전 순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매주 수요일을 안전 점검의 날로 지정, 어민 스스로 선박 점검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형 해양사고가 발생하면 서귀포해양경찰서장을 반장으로 하는 상황대책만을 운영, 긴급 구조대응 체제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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