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니어 테니스의 희망, 오찬영(동홍초6)이 국제대회 2차레이스 준우승을 차지했다.

오찬영은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서귀포테니스장에서 펼쳐진 ATF서귀포아시아14세이하 2차시리즈 복식 결승에서 정진원(마포중)과 호흡을 맞춰 신은총·한재석(이상 강원우천중)조에 0-2(1-6, 2-6)로 아쉽게 패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오·정 조는 16강전과 8강전에서 대만팀을 각각 2-0으로 완파하며 4강전에 진출해 엄광용·김요엘(전곡중)조를 맞아 1세트를 3-6으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어진 2세트를 7-6으로 제압,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고  3세트에 들어선 오·정 조는 슈퍼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혈전 끝에 12-10으로 제압하고 2-1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대망의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오찬영은 지난 1차시리즈 개인단식 6위에 이어 2차시리즈 개인단식에서도 9위에 오르는 등 제주 테니스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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