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유라시아 사회복지포럼 29일 열려 전영록 관광대 교수 이같이 제시
임원선 산업정보대 교수, 사회기업 사명·기회·도전·혁신 핵심가치 강조

범죄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기 위해 학계와 현장 실무자, 정부기관, 시민사회단체가 연계·협력을 강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교정사회복지의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4회 유라시아 사회복지포럼이 한국사회복지사협회(회장 조성철)이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고충홍)와 제주도사회복지협회(회장 한형범) 공동주관으로 29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제주를 비롯한 국내외 사회복지학자와 러시아국립사회대학교 학자 등이 참석해 양국간 사회복지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서 전영록 제주관광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대부분의 수감자들이 범죄와 비행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 형량만 채우고 다시 사회로 나오게 된다"며 "우리나라도

비행청소년과 범죄인의 교화에 대한 과학화와 인간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정사회복지제도가 우리나라에서 정착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로부터 호응과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후 교정사회복지사 양성 등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법제화도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원선 제주산업정보대학 사회복지과 교수는 "사회적기업은 사명, 기회, 도전, 혁신을 핵심가치를 가져야 한다"며 "우선 사회목적과 경제적 자립, 혁신성을 토대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사회기관이 해결하지 못하는 사회문제를 경제적 기회로 해결해야 한다"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은 경제적 관점에서 장애요인이 되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도전이 있어야 하고, 도전과제를 돌파할 수 있는 혁식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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