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작…월말 최종 생산예상량 등 발표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예상량 추정을 위한 마지막 관측조사가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노지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합동으로 오는 8일부터 월말까지 노지감귤 최종 착과량 조사를 실시한 후 올해산 감귤 생산예상량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감귤생산예상량은 1차 관측조사결과 48만2000~51만8000t, 2차 조사에선 50만4000t 내외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이번 최종 생산예상량 조사는 나무에 달린 열매를 모두 수확한 뒤 나무별 외부와 내부 열매 20개의 횡경·종경을 측정, 열매의 크기를 결정하고 수확한 나무전체의 열매 무게·선과규격별 과실분포 비율·결점과·품질(당도·산함량) 등을 살피게 된다.

조사기간 공무원 112명과 조사보조요원 280명 등 392명이 투입돼 도내 452개소에서 조사를 실시, 품질조사 및 선과 작업과 자료 분석, 관측조사위원회 개최 등을 거쳐 11월 하순경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는 봄철 저온과 많은 강수로 인해 지난해보다 감귤 품질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 완숙과 수확이 권고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3차 관측조사가 끝나면 열매크기·수·무게·당도·산함량 등 올해산 감귤의 품질이 최종적으로 분석돼 나올 것"이라며 "최대한 실수량에 가까운 통계 산출을 위해 조사요원 교육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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