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1골 1도움 3-0 승리…ACL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

제주 유나이티드 FC가 대구FC를 제물로 정규리그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또 제주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2위 자리를 확보,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CL)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제주는 31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28라운드에서 이현호, 김은중, 산토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제주는 17승7무3패로 승점 58점을 기록하며 이날 부산을 꺾은 서울(승점 56점)과 승점 2점 차이를 유지했다.

이날 서울은 부산을 3-1로 눌렀다.

이날 제주는 김은중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제주는 전반 27분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박현범이 던진 드로우인을 김은중이 헤딩으로 방향을 바꿨다. 이 공은 골문 왼편에 자리 잡은 이현호에게 흘렀으며  이현호가 침착하게 왼발로 골로 연결시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28분 선제골을 도운 김은중이 상대 골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그물망을 흔들며 쐐기골을 뽑아냈다.

제주는 후반 46분 네코에게서 공을 이어받은 산토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상대 골키퍼를 제친 후 슈팅을 날려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제주는 7일 인천과 1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서울은 3일 성남, 7일 대전과 차례로 경기를 치러 2경기를 남기고 있어 리그 우승팀은 7일 K-리그 최종전에서 가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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