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 주 약 61만 관객 동원, 흥행 돌풍

   
 
   
 
검찰, 경찰 그리고 스폰서 간의 부당한 뒷거래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얻으며 극심한 비수기를 걷어냈다.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올빼미들의 활약상도 고른 지지를 받았다. 수애의 첫 스릴러 도전은 100만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주연의 '부당거래'는 10월 29일~31일 동안 61만6496명(누적 71만7706명)의 관객을 동원, 압도적인 성적으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0~30만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만큼 극심한 비수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부당거래'의 흥행세는 폭발적이다.

이 작품은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것만으로도 영화관람료가 아깝지 않다는 평. 또 액션을 주로 연출했던 류승완 감독의 새로운 시도 역시 관심을 끌었다. 무엇보다 검찰, 경찰, 스폰서 등을 통해 현실을 리얼하게 꼬집어냈다. '부당거래'의 흥행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

'300' 잭 스나이더 감독의 신작 '가디언의 전설'은 14만7702명(누적 15만9942명)을 동원, 개봉 첫 주 2위로 데뷔했다. 화려한 영상미와 너무나도 귀여운 올빼미는 가족 관객들에게 안성맞춤. 296개 스크린에서 개봉했음에도 만만치 않은 성적을 올린 이유다.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수애 유지태 주연의 '심야의 FM'이 14만5990명을 기록,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또 드디어 100만(105만9650명) 관객 돌파의 기쁨을 만끽했다.

철저히 비밀에 부친채 개봉한 '파라노말 액티비티2'는 9만2871명(누적 32만4200명)으로 4위에 올랐고, 장기 흥행 중인 '방가?방가!'는 5만5860명(누적 96만2837명)으로 꾸준함을 과시하며 5위에 자리했다. 누적 100만 관객 돌파도 눈 앞이다.

'시라노;연애조작단'은 5만3090명(누적 268만3816명)으로 6위에 랭크, 식지 않은 흥행력을 선보였다. 국내 최초 3D 영화로 관심을 모은 '나탈리'는 개봉 첫 주 4만4879명(누적 5만8746명)으로 7위를 기록했다. 211개 스크린에 불과하긴 했지만 3D 베드신에 대한 화제만큼 관객을 동원하진 못했다.

'레터스 투 줄리엣', '월 스트리트', '검우강호'가 각각 4만2477명(누적 55만7895명), 3만7856명(22만9126명), 1만2663명(누적 31만2294명)으로 8~10위에 자리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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