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특혜 의혹 제기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제주참여환경연대, ㈔곶자왈사람들은 4일 성명을 내고 "에코랜드는 미생물제제를 활용한 친환경골프장이이라고 홍보한 뒤 친환경우수사업장 선정 등으로 혜택만 받고 약속을 저버리는 부도덕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사업자는 개발사업시행승인 후 현재까지 8차례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을 변경했고, 곶자왈 지대 보호 협의사항 상당부분이 축소되거나 이행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 사회환경단체는 "에코랜드의 부지는 조천읍 교래리 수당목장으로 당시 북제주군 군유지 였으나 개발사업 시행승인도 나기 전에 이미 3.3㎡에 2만원씩 모두 200억원이라는 헐값에 매각을 해버렸다"며 "에코랜드는 제주도에 의해 2006년 두 번째 '투자진흥지구' 지정되어 각종 세금 및 부담금 등 208억원 정도를 감면받았다"고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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