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환경단체 8일 기자회견 에코랜드 환경영향평가 협약서 변경 비판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제주참여환경연대, 곶자왈사람들은 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에코랜드가 미생물제제 사용약속을 어기고 화학농약을 사용을 추진함에 따라 제주도와 사업자간 확약서에 따라 골프장 운영은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에코랜드는 개장한지 1년만에 환경영향평가 확약서를 어기고 화학농약사용을 추진하는 것은 환경윤리에 어긋난다"며 "더구나 도는 우선 확약서에 따라 골프장 운영을 중단시켜야 하지만 내용변경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에코랜드측은 "미생물제제만으로 잔디를 관리하고 있지만 장마철 등에는 효력이 떨어져 잔디상태가 매우 불량했다"며 "전체 코스면적의 5% 미만인 그린에 한에 흡착제와 차수막 등 지하수 보호시설을 조성한 후 우기때만 일시적으로 화학농약을 사용하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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