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모금회, 16억원 목표

직원들의 비위·부정 등의 문제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지 않기로 했지만 제주에서는 온도탑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내부 회의를 거쳐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16억원을 목표로 온도탑을 설치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 모금의 상징인 온도탑은 도민들이 모금현황을 볼 수 있는 바로미터"라며 "다른 지역에서 설치하지 않기로 하면서 우려는 있었지만 기부 문화 확산에 플러스 요인이 더 많을 것으로 판단해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온도탑을 설치하는 지역은 제주를 비롯해 광주, 대전, 충남 등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공동모금회 내부 감사에서 일부 지회가 매년 온도탑을 재활용해 사용하면서 제작비를 사용한 것처럼 위조해 적발됐다.  김동은 기자 kde@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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