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41초53으로 역대 최고 기록 갈아치워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4관왕을 노리는 박태환(21·단국대)이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찍어냈다.

박태환은 16일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1초53으로 8명의 결선 진출자 가운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두드렸다.

지난 8월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서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인 3분44초73을 작성했던 박태환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시즌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의 자유형 400m 역대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획득 당시 작성한 3분41초86이다.

지난해 7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박태환의 아시아기록을 갈아치웠던 장린(중국)은 3분49초15을 기록, 자신의 아시아기록(3분41초35)에 약 7초 이상 뒤지며 3위에 머물렀다.

14일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아신기록으로 우승했던 박태환은 이로써 2관왕 등극과 더불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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