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남자 핸드볼이 이란을 꺾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17일 광저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이란을 31-29로 제압했다. 4전 전승으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은 오는 23일 A조 2위를 상대로 결승진출을 다툰다. 현재 A조에서는 카타르(3승)가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2승1무), 일본(2승1패), 중국(1승1무1패)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배구도 예선 무패행진을 내달리며 8강 라운드에 진출했다. 신치용(삼성화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광저우 광야오체육관에서 벌어진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세트스코어 3-0(25-16, 25-14, 25-22)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8월 아시아연맹컵 대회에서 당했던 1-3 패배를 설욕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 대표팀은 B조 1,2위팀과 D조 1,2위팀이 모여 벌이는 8강 라운드에 진출했다. 8강 라운드에서는 예선 조별리그 성적이 그대로 이어지며 대표팀은 오는 19일 D조 2위 팀과 첫 대결을 벌인다. 현재 D조 1위는 일본이 유력하며 카타르가 그 뒤를 잇고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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