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대표팀, 혼계영400m 결선행…박태환 결선 마지막 영자

광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박태환(19,단국대)의 전 종목의 메달 획득이 차질없이 진행중이다.

한국 남자 경영대표팀은 18일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혼계영 400m 예선에서 전체 4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으로 뛰는 혼계영에서 김지현, 최규웅, 장규철, 박민규가 나선 한국은 3분46초55를 기록, 아시아기록(3분30초74)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에 이어 전체 4위로 8팀이 진출하는 결선에 무난히 올랐다.

전날 자유형 100m 레이스를 치렀던 박태환은 컨디셜 조절을 위해 예선전에는 빠졌다. 그러나 이날 오후 8시28분에 치러지는 혼계영 400m 결승전에는 박민규를 대신해 마지막 영자로 나서 메달 획득을 주도할 전망이다.

혼계영 결선에 앞서 박태환은 자유형 1500m에 출전해 대회 4관왕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100m, 200m, 400m에서 3관왕에 올랐으며 단체전인 계영 400m와 800m에도 출격해 두 개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의 라이벌 쑨양, 장린(이상 중국)이 총출동해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자유형 1500m 결선 경기는 혼계영 결승보다 32분 빠른 오후 7시56분에 시작된다.

박태환은 4년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7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3개(자유형 200,400,1500m)와 은메달 1개(자유형 100m), 동메달 3개(계영 400, 800m, 혼계영 400m)를 따내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번 대회에서 종전 은색이었던 자유형 100m 메달을 금색으로 바꿔놓은 박태환은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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