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연속 아시안게임 출전자인 '백전노장' 박병택(44,울산시청)이 마지막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과녁을 명중시켰다.

박병택은 18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사격장에서 진행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5m 센터파이어 개인전에서 586점을 쏘며 중국의 류야동(585점)과 인도의 쿠마르 비제이(583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박병택은 지난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부터 6회 연속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선수로 현재 코치를 겸하고 있다.

그가 국제대회에서 거두어 들인 메달은 셀수 없을 정도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까지 박병택은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로 총 17개를 수확했었다. 여기에 대표선수 생활의 마지막 무대가 될 아시안게임에서 당당히 후배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오랫동안 정상에 서 있던 박병택은 이번 대회을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으려 결심한 상태다. 이미 그는 소속팀인 울산시청에서 코치생활을 겸하고 있다.

박병택의 금메달로 한국 사격은 이번 대회에서 12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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