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분만에 올린 쾌거였다.박태환(21,단국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메달을 7개로 늘렸다.

박태환은 18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혼계영 400m 결선에서 자유형 영자로 출전해 남자 경영 대표팀의 동메달 획득을 주도했다.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으로 뛰는 혼계영 400m에서 박선관, 최규웅, 정두희에 이어 마지막 영자로 나선 박태환은 중국(3분34초01)과 아시아기록(3분30초74) 보유국인 일본(3분34초10)에 이어 3분38초30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하지만 중국 선수가 부정출발 실격을 받는 바람에 일본이 1위, 한국이 2위로 순위가 한계단씩 상승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 1500m 결선 경기에 나선지 불과 30여분만에 다시 물살을 가르는 강행군 속에 얻어낸 값진 은메달이었다.

14일 자유형 200m 경기를 시작으로 이날 혼계영 400m까지, 5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레이스를 벌여 온 박태환은 이로써 출전한 7종목 전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통하며 이번 아시안게임 최고의 별로 떴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우승한데 이어 400m와 1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지난 2006년 도하대회에 이어 2회 연속 3관왕에 올랐고 이날 벌어진 자유형 1500m와 단체전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단체전인 계영 400m, 800m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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