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 규탄 촛불문화제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해군기지 공식 수용입장을 밝히면서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반발이 재점화되고 있다.

제주군사기지저지와 평화의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 7시 제주도청 정문에서 '제주 해군기지 수용 우근민 도지사 규탄 제주도민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군사기지 반대 동영상, 노래패 공연, 촛불의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우 지사는 지난 지방선거 공약에서부터 취임 이후에도 기회가 되는 공식자리에서 해군기지 문제의 윈윈 해법을 자신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김태환 도정과 다를 바 없는 무책임한 결정을 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입지 재선정 과정은 요식행위로 끝나 지난 도정의 민심달래기로 만든 계획을 그대로 답습했다"며 "제대로된 노력도 없이 해군기지 수용에 나선 우 도정을 규탄한다"고 지적했다.  김동은 기자 kde@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