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수험생 가채점 분석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돼 자연계 학생이 응시한 수리 '가'형의 경우 1등급 커트라인이 무려 9점이나 하락한 것으로 가채점 결과 19일 나타났다.

또 언어영역은 1등급 커트라인이 4점 하락하고 수리 '나'형과 외국어 영역도 각각 2점이 떨어졌다.

이같은 사실은 온라인 입시업체인 메가스터디가 이날 오전 7시 30분까지 채점서비스를 이용한 10만 404명의 수험생 가채점을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

가채점 결과에 따르면 수리 '가'형은 지난해에 비해 커트라인 하락폭이 9점에 대해 1등급 커트라인이 80점으로 예상됐다.

2-5등급에서도 8-9점씩 커트라인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수리 '나'형도 1등급 커트라인이 89점으로 추정돼 지난해 91점보다 2점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2등급은 78점, 3등급은 65점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언어도 올해 1등급 커트라인이 90점으로 지난해 수능때 94점보다 4점이나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5등급의 커트라인도 지난해보다 4-6점 정도 각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어 영역의 경우, 언어,수리와 마찬가지로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7학년도 수능부터 2009학년도 수능까지 통상 1등급 컷이 95-96점을 유지했으나 올해는 지난해 92점보다 2점 더 하락한 90점선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2등급 이하의 등급 커트라인도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다.

그러나 탐구영역은 언어.수리.외국어영역과 달리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탐구의 경우, 정치과목이 등급별로 5~8점 정도 등급 커트라인이 하락했고, 경제지리가 1~4점 정도 내려간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9개 과목은 모두 지난해에 비해 등급커트라인이 올라가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어렵게 출제되었던 경제, 한국지리의 등급 커트라인이 상당히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근현대사와 세계사의 경우에는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점쳐지는 등 과목별 편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탐구의 경우, 대부분의 과목에서 1등급 커트라인이 45점 이상으로 높게 형성될 것으로분석됐다.

지구과학1,2가 지난해에 비해 커트라인이 다소 떨어질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과목들은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거나 등급 커트라인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에 어렵게 출제되었던 물리2의 경우 커트라인이 크게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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